[부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김기덕 감독이 다음 작품은 한국 심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부대행사 아주담당 ‘로쟈, 김기덕을 만나다에서 심의 위원들에게 내 영화를 보여주는 게 제일 싫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보류 판정 등으로 자신의 작품에 가위질을 해야했던 불편한 심정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또 ‘일대일은 언급하며 CJ와 롯데에 메일을 보내 영화관 몇개만 달라고 해서 상영을 했는데 하루 2~3명씩 8000명이 들었다. 많은 손해를 봤다. 이런 개봉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개봉도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국내 메이저가 극장을 약속하지 않으면 이전까지 해오던 상영방식은 안 할 것 같다”며 다음 영화를 만들어도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내 영화를 보는 분들이 있을 테지만, 그때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내게 직업이고 노동이니 계속 일은 할 것이다. 다음 작품은 ‘인간은 인간을 거름으로 살아왔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로쟈라는 필명을 쓴 작가 이현우가 진행해 ‘일대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대일은 여고생 살해범을 향한 그림자 집단 7인의 응징을 담은 작품이다. 비극적인 주인공의 죽음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jeigun@mk.co.kr
김기덕 감독이 다음 작품은 한국 심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부대행사 아주담당 ‘로쟈, 김기덕을 만나다에서 심의 위원들에게 내 영화를 보여주는 게 제일 싫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보류 판정 등으로 자신의 작품에 가위질을 해야했던 불편한 심정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또 ‘일대일은 언급하며 CJ와 롯데에 메일을 보내 영화관 몇개만 달라고 해서 상영을 했는데 하루 2~3명씩 8000명이 들었다. 많은 손해를 봤다. 이런 개봉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개봉도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국내 메이저가 극장을 약속하지 않으면 이전까지 해오던 상영방식은 안 할 것 같다”며 다음 영화를 만들어도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내 영화를 보는 분들이 있을 테지만, 그때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는 내게 직업이고 노동이니 계속 일은 할 것이다. 다음 작품은 ‘인간은 인간을 거름으로 살아왔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로쟈라는 필명을 쓴 작가 이현우가 진행해 ‘일대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대일은 여고생 살해범을 향한 그림자 집단 7인의 응징을 담은 작품이다. 비극적인 주인공의 죽음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