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명역세권 분양대전 막올라
입력 2014-10-05 17:05  | 수정 2014-10-05 21:19
광명역 푸르지오 조감도
글로벌 가구 매장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오픈 예정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KTX광명역세권에 이달부터 총 4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명역세권 택지지구에 연말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4022가구가 분양된다. 광명역세권지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직동과 안양시 석수동, 박달동 일대 195만㎡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상업ㆍ업무ㆍ주거시설이 복합 조성돼 총 2만7042명, 9744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올해 공급된다.
대우건설의 '광명역 푸르지오'가 오는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주상복합 2블록에 지하 5층~지상 42층 아파트 5개동과 지상 14층 오피스텔 1개동으로 들어서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59~103㎡ㆍ640가구, 오피스텔은 24㎡ㆍ143실이 공급된다.
지난 3일 미리 찾은 푸르지오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우태 분양소장은 "KTX광명역을 도보로 5분 만에 이용할 수 있고 주상복합으로서는 드물게 전 가구를 4ㆍ5베이 판상형으로 선보이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도로 진입도 용이할 뿐 아니라 2016년에는 강남순환도로, 수원~광명 간 고속국도 개통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2018년 KTX광명역과 여의도, 안산을 잇는 신안산선도 들어선다. 이 단지는 일반적으로 저층에 상가, 고층에 아파트를 배치하는 일반적인 주상복합과 달리 오피스텔ㆍ상가동과 아파트동을 따로 만들어 시장에서 인기 높은 판상형 설계를 모든 가구에 도입했다.

설계 면에서도 다른 주상복합 단지와 차별화된다. 특히 최근 트렌드인 알파룸을 강화해 전용 84㎡ 타입은 면적이 일반 방 크기와 맞먹는 8.3㎡에 달한다. 덕분에 단순히 수납공간 역할에 머물렀던 기존 알파룸과 달리 실제 가족 구성원이 별도의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고 충현초ㆍ중ㆍ고등학교가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점, 인근에 수리산과 수변공원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한 점도 돋보인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초반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푸르지오에 이어 이달 중 광명역세권 단지에는 호반건설이 선보이는 2028가구 규모 호반베르디움과 아파트 875가구, 오피스텔 336실로 구성되는 GS건설의 광명역 파크자이가 잇달아 공급될 예정이다.
소하동 역세권휴먼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1200만원대라 인근 기존 아파트 가격대보다 낮은 편"이라며 "요즘에는 기존 아파트 거래보다 광명역세권 신규 분양 문의가 더 많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 =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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