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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심경 고백 "성기 노출 장면은…" 화들짝!
입력 2014-10-05 15:53 
'김호정' 사진=스타투데이

'김호정'

김호정이 노출연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호정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화장'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김훈의 단편 소설을 스크린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남편의 심정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김호정은 '화장'에서 암환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호정은 "화장실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찍은 장면은 사실 시나리오에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의 제의를 받아들였고 풀샷으로 보여지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호정은 "이 역할을 준비하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배우가 자신이 잘 알 수 있는 연기를 할 때 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파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만감이 교차했다. 실제로 투병 중인데 하필 배역이 죽어가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고사하려고 생각했다"면서도 "나중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이것이 바로 '배우의 운명'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담담하게 찍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대해 임권택 감독은 "남편을 향한 감정들을 전신을 통해 찍어내고자 했다. 수치심과 미안함, 그리고 여러 감정의 편린들을 담고 싶었다. 다소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김호정이 들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안성기를 비롯해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하는 '화장'은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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