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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산과 득점 없이 0-0…2위 내줬다
입력 2014-10-05 15:53 
포항은 부산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김승대, 손준호 효과를 보지 못하고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포항과 부산이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포항은 팀의 주축인 김승대와 손준호가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왔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5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4경기(2무2패)동안 승리를 얻지 못했다. 포항은 15승7무8패로 이날 서울에게 승리를 거둔 수원(수원 1-0 원정승)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부산은 5승11무14패로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전반 대체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포항과 부산은 각각 전반 슈팅(괄호 안은 유효슈팅) 3(1)개와 2(2)개를 기록했다. 볼 점유율도 비슷했다. 포항은 54%, 부산은 46%를 차지했다.
전반 포항의 슈팅은 모두 부산 이범영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0분 김승대는 돌파 이후 이범영과 1대 1 찬스를 얻어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전진방어 탓에 제대로 된 슈팅을 할 수 없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29분 이범영은 고무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까지 막아냈다.
전반 부산은 공격수 임상협과 파그너가 분전했다. 그러나 전반 32분과 전반 33분, 임상협과 파그너의 연속된 슈팅을 모두 신화용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포항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 15분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승대와 손준호가 볼을 주고받으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손준호의 최종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20분 손준호의 슈팅은 또다시 이범영에 막혔다. 후반 25분 포항은 강수일 대신 문창진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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