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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반등 성공...STL에 3-2 승 시리즈 1승 1패
입력 2014-10-05 14:06 
맷 켐프가 8회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리 팀은 반등에 능하다.”
1차전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보여준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8회가 승부처였다. 2-2로 비긴 상황에서 선두타자 맷 켐프가 바뀐 투수 펫 네?r을 맞아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3회 A.J. 엘리스, 잭 그레인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디 고든의 땅볼과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선발 그레인키의 호투로 리드를 지켰지만, 8회 바뀐 투수 J.P. 하웰이 무사 1루에서 맷 카펜터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 2루 역전 위기에서 브랜든 리그가 조니 페랄타를 맞아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고, 켐프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켄리 잰슨을 투입, 경기를 마무리했다.
잭 그레인키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5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점 기회를 놓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하위 타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홈에서 1승 1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 원정을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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