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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vs 샌프란시스코, PS 최장시간 기록 경신
입력 2014-10-05 12:31  | 수정 2014-10-05 12:33
워싱턴 내셔널스가 조던 짐머맨은 9회 1아웃까지 무실점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고의 역사를 썼다.
두 팀은 5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벌였다. 현지시각으로 5시 30분에 시작한 경기는 연장 17회 접전으로 이어지면서 오후 11시 30분을 넘겨서까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 팀은 2005년 애틀란타와 휴스턴이 세웠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인 5시간 50분을 뛰어넘으며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선발 대결로 벌어졌다. 양 팀 선발 조던 짐머맨(8 2/3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과 팀 허드슨(7 1/3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이 호투하면서 양 팀이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워싱턴이 9회초 2아웃까지 1-0으로 앞서며 이기는 듯했으나 샌프란시스코가 조 패닉의 볼넷 출루에 이어 버스터 포지, 파블로 산도발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산도발의 안타 때 포지가 홈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되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지만, 뒤집어지지 않았다.
워싱턴 마무리 드루 스토렌은 9회 2사 1루에서 선발 조던 짐머맨을 구원 등판했지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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