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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책 한 권 안산다
입력 2007-04-22 18:52  | 수정 2007-04-22 18:52
여러분, 내일(23일)이 책의 날인데, 한달에 책 몇 권이나 사시나요?
우리 국민들은 한 집에 한 권도 채 안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달에 책을 몇권이나 사는지를 물었습니다.

"한권이요."
"글쎄요."
"글쎄.. 한두권?"

통계청 조사 결과, 우리나의 가구당 한달 평균 책 구입비는 10,288원에 불과했습니다.


순수한 서적은 물론 신문과 잡지까지 다 합한 금액이지만, 책 한 권 값도 안됩니다.

한달에 한 권도 안산다는 얘기입니다.

담배 값으로 들어가는 돈이 2만원을 넘고, 화장품 구입비만도 만8천원을 웃도는데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그나마 8천원이 채 못되는 술값 지출보다 조금 많은게 위안거리입니다.

일간신문 구독도 갈수록 줄어들어, 가구당 평균 구독비는 225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다섯 집에 한 집만 신문을 보는 셈입니다.

지난 1년동안 단 한 권도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23.7%, 국민 4명중 1명꼴입니다.

책의 날이 무색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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