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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알랭드롱 살인사건, 범인 누군가 했더니…
입력 2014-10-05 11:10  | 수정 2014-10-06 22:37
'서프라이즈 알랭드롱' 사진=MBC
'서프라이즈 알랭드롱'

배우 알랭드롱 경호원 마르코빅의 살인사건이 전파를 탔습니다.

5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986년 프랑스 배우 알랭드롱의 경호원 마르코빅의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마르코빅은 죽기 전 동생에게 "내가 죽는다면 배우 알랭드롱과 영화제작사 마르칸토닉에 의해서다"라는 편지를 남겼고 이에 두 사람이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마르코빅은 나탈리 드롱과 불륜이 발각되자 알랭드롱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알랭드롱이 살인을 했을 수도 있다고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암흑가의 세사람' 촬영을 위해 뫼르소에 거주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강력한 용의자였던 두 사람은 살인 혐의를 벗고 풀려났습니다.

이후 마르칸토닉은 자서전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프랑스 대통령 앨리제 궁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때문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마르칸토닉은 샤를 드 골이 자신과 알랭드롱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샤를 드골은 조르주 퐁피두를 의식했고 그를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사건을 꾸몄다고 주장한 것.

특히 사망한 마르코빅의 차에서 조르주 퐁피두의 부인 클로드 퐁피두의 사진이 발견되며 조르주 퐁피두가 마르코빅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조르주 퐁피두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후 마르코빅은 자서전 '누가 마르코빅을 죽였나?'를 발표했고 그 안에 "오직 진실은 알랭드롱과 나, 신만이 알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습니다.

아직까지도 마르코빅을 죽인 범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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