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남들보다 쉽게 돈 버는 50대女, 주변사람들 다짜고짜
입력 2014-10-05 09:05  | 수정 2014-10-05 09:16
"돈이 요물이에요.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주변에 경제·금융에 빠삭한 사람이 있긴 한데 믿을 수가 없어 모든 걸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없네요."
오피스텔 임대사업으로 노후를 준비 중인 50대 후반의 한 주부는 한탄부터 늘어놨다. 남들 보다 쉽게 돈을 벌고 있지만 주변에서 그를 가만히 두지 않고 있기 때문.
'돈 좀 빌려 달라'는 사람부터 '같이 투자해 보자'는 사람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신이 얼마나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 한 달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 주변에 말하기가 무섭다.
가을비까지 내려 쌀쌀했던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건설공제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매경경영지원본부 로드쇼 '부동산 임대업자 자산관리 세미나'에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자산가들이 대거 몰려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참석자들은 '내 자산을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지' 등 절세전략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자녀와 함께 절세 트렌드를 듣고 싶어 참석한 부녀도 있었고 조부가 물려주고 싶어 하는 자산에 대한 절세노하우를 궁금해 하며 세미나 현장을 찾은 20대도 있었다.

세미나 강연도 참석자들 궁금증 해소 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김규정 부동산연구위원이 '2014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경기전망'에 대해 강의했고 피플라이프 R&D센터의 이현철 부동산전문가가 '부동산 자산의 가치상승 및 부동산 자산이전'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이어 세무법인 세종 TSI의 김미화 세무사의 개인임대사업자의 법인전환에 대한 의미 및 세부 실행안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김 세무사는 "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전문직 종사자들은 물론 1인 세대 증가 이후 원룸 등 수익형 임대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상담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절세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부동산을 통한 수익 창출과 가치 상승, 해당 부동산을 안전하게 승계 하는 방법, 또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은 부동산 자산과 금융 자산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합리적인 절세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의 이후엔 피플라이프 재무 컨설턴트(FC)들의 심층 상담까지 이어졌다.
상담에 나섰던 홍종현 피플라이프 팀장은 "세미나 참석자들의 사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개별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요구)를 파악하고 컨설팅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미나를 통해 최근 트렌드를 배우고 앞으로 개인 자산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추가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경경영지원본부는 국내 법인 재무컨설팅 1위 업체인 피플라이프와 경제전문 미디어포탈 매경닷컴이 손을 잡고 런칭한 통합컨설팅 조직이다.
매경경영지원본부에서는 가업승계, 상속증여, 부동산 등 법인 절세전략에서부터 인사노무, 법무지원, IPO, M&A, CEO 리스크 관리 등 기업 경영효율화 전략과 개인의 재무전략 분야까지 원스톱 토탈컨설팅(One-Stop Total Consult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2개월마다 1회씩 정례 금융(자산관리) 로드쇼를 통해 바른 재무전략에 대한 정보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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