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전역 '에볼라 공포' 확산
입력 2014-10-05 08:40  | 수정 2014-10-05 10:31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미 전역에 에볼라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객기 내 의심환자가 병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미 의회는 에볼라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로 확진된 토머스 에릭 던컨의 집입니다.

확진 판정 후 격리돼 있던 던컨의 가족들이 의료진을 따라 차에 오릅니다.

▶ 인터뷰 : 젠킨스 / 댈러스 카운티 판사
- "적절한 장소로 던컨의 가족들을 이동시켰습니다. 댈러스 안에 있고, 다른 이들과도 격리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댈러스병원에 입원해 있는 에볼라 환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최초로 감염자가 발생한 뒤 곳곳에서 의심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인근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 도착한 벨기에 출발 여객기 내에서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객기 내 한 남성이 에볼라 초기 증상인 구토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딸을 병원으로 격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워싱턴DC의 대학병원에 입원했던 의심환자는 에볼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에볼라 예방·치료제라고 과대광고하는 업체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고, 미 의회는 오는 16일 '에볼라 청문회'를 열고 정부의 대응 허점과 정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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