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꽃놀이 보려다…" 한강 나온 요트 전복
입력 2014-10-05 08:40  | 수정 2014-10-05 10:30
【 앵커멘트 】
어제 세계불꽃축제에는 약 80만 명이 모였습니다.
특히 불꽃놀이를 보려고 한강으로 나온 요트가 전복되는 등 각종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 보트가 급히 사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구조대가 도착한 현장에는 요트가 뒤집힌 채 남성 두 명이 위태롭게 앉아있습니다.

(배 안쪽에 사람 없죠?) 네 네.

구조대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보트에 옮겨 싣기 시작하자 어린 아이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으어엉! 요트 무서워! (괜찮아 괜찮아.) 살려주세요! 무서워!

어제(5일) 오후 6시쯤, 배 모 씨 등 13명이 불꽃축제를 보러 요트를 타고 한강으로 나왔다가 마곡철교 인근에서 뒤집혔는데, 다행히 사고 5분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오후 9시 10분쯤엔, 불꽃놀이를 보다가 여자친구와 싸운 한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꽃축제가 열린 어제 하루 한강 공원에서 부상을 당한 시민은 16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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