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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IA와 ‘쫓고 쫓기는 경기’ 끝에 승리…매직넘버 5
입력 2014-10-04 21:4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팽팽한 접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정규시즌 4년 연속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은 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뒤집고 뒤집히는 경기를 지속한 끝에 KIA를 10-5로 꺾고 시즌 74승(3무 40패)째를 올렸다. KIA는 시즌 68패(51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불안한 투구 속에 선취점을 KIA에 내줬다. 윤성환은 1회말 이대형-브렛 필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범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0-1로 뒤처졌다.
그러나 삼성은 2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김진우로부터 4개의 볼넷과 1개의 안타를 얻어내 2득점, 연전에 성공했다. 박석민-박해민이 볼넷,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KIA 포수 이성우가 도루를 시도하던 박해민을 잡기 위해 2루로 공을 던졌으나 공이 뒤로 빠지며 3루주자 박석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상수-나바로-박한이 세 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2-1 역전했다.
2회말 KIA는 김원섭-이성우가 볼넷,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김원섭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KIA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필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3-2로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회초 삼성이 이를 되받아쳤다. 박석민-이승엽이 선발 김진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송은범에게 안타,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아 다시 3-3 균형을 만들었다.

윤성환이 4회말 2사 후 김주찬-이대형-필에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추가 1실점했고 폭투까지 이어지며 3-5로 다시 뒤졌다. 그러나 삼성 타선은 5회초 1사 2,3루서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에 그치지 않고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6-5를 만들었다.
삼성은 6회초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와 8회초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2득점해, 8-5로 3점 차까지 앞섰다. 9회초에는 돌아온 ‘안방마님 진갑용이 대타로 나서 자신의 시즌 첫 번째 안타이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김상수가 1타점 3루타를 올리며 10-5로 KIA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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