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실세' 3인…김정은 옛 전용기 타고 입국
입력 2014-10-04 19:31  | 수정 2014-10-04 20:55
【 앵커멘트 】
오늘 방한한 북한 측 최고위급 인사 3명은 그동안 숙청과 건강 악화 등 각종 '설'이 무성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김정은의 옛 전용기까지 타고 방한하면서 말 그대로 '실세'임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1. 역시 실세…김정은 전용기로 입국

북측 대표단이 타고 온 항공기입니다.

흰색 동체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글자와 꼬리 날개 쪽 붉은색 왕별 마크가 선명한데, 지난 5월 공개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용기와 똑같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그만큼 이번 대표단의 방한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입니다.

2. 각종 루머 해소…건재 과시

군복 대신 양복 차림의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온 최룡해 노동당 비서.


장성택 숙청 이후 권력 서열은 내려갔지만, 이번 대표단에 포함돼 여전히 실세임을 강조했습니다.

3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골수염 치료를 받고 있는 김양건 대남 비서도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김 비서는 지난 4월 중국에서 비밀리에 다리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건강 악화설이 무성했지만,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으로 회담을 주도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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