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소격동 표절 의혹 관련해 입열어 "대응할 가치 없어"
가수 서태지가 신곡 '소격동' 표절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2일 공개된 '소격동' 아이유 버전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 곡이 스코틀랜드 출신 혼성그룹 처치스의 '더 마더위 셰어'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격동'이 스코틀랜드 출신 혼성 그룹 처치스(CHVRCHES)의 '더 마더 위 쉐어(The Mother We Share)'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처치스의 보컬 로렌 메이버리(Lauren Mayberry)의 분위기가 아이유의 목소리가 흡사해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서태지 관계자는 "서태지 선공개곡 '소격동'은 절대 표절 곡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절대 표절이 아니기 때문에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며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을 입장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소격동이 표절이라기보다는 분위기가 비슷한다는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은 "장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일부 리듬과 악기 사운드가 비슷해 오해를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처치스의 보컬 로렌 메이버리(Lauren Mayberry)의 분위기가 아이유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서태지와 아이유 콜라보레이션 '소격동'은 서태지가 프로듀싱 및 작사와 작곡을 하고, 아이유와 서태지가 각기 다른 버전을 녹음했습니다.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일렉트로닉 소스에 트랩(trap) 사운드를 가미한 스타일의 곡으로, 느린 리듬에 강한 그루브가 실린 일렉트로닉 장르입니다.
'소격동'은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노래로 서태지가 부른 '소격동'은 오는 10일 공개됩니다.
'소격동' '소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