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박 대통령과 북한 수뇌부 3인의 면담이 내일쯤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MBN과의 전화 통화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북한 수뇌부들이 오늘 접촉한 뒤 현안을 정리하고 면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오랜 경험으로 볼 때 이들이 하루 더 머무른 뒤 청와대를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천안함·연평도·금강산 피격 사태 등 복잡한 난제들이 있지만, 쉬운 것부터 풀고 어려운 건 나중에 해결하는 ‘구동존이 자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아직 대통령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우리 측이 먼저 면담을 제의하는 통큰 결단이 바람직하다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가온 좋은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북 지원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여전히 북한을 지원하고 있어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가 유명무실한 상황이라며, 유연한 대북 접근법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