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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아찔했던 이란과 경기…"대박났다"
입력 2014-10-04 11:28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사진=MK스포츠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아찔했던 이란과 경기…"대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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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의 금메달을 지휘한 유재학 감독은 '기적'이라는 말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79-7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10%의 확률이 있었는데 저희 선수들이 근성, 열정을 가지고 경기를 해냄으로써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또 한국프로농구에서 2회 연속 우승한 것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모비스가 2연패한 것은 회사, 팀 문제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나라, 국가에 대한 기쁨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감동으로 와 닿는다"고 밝혔습니다.

금메달의 원동력에 대해선 "12년 만에 금메달이 선수들한테는 굉장히 갈망이었고 꼭 이뤄야 한다는 필요성이 많았다"며 "세계선수권을 다녀와서 정말 힘들었는데 고참 선수들이 분위기를 다시 살려놓는데 노력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유 감독은 아시아 농구가 평준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농구가 앞으로 발전하려면 장기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유 감독은 "장기적으로 10년 이상의 플랜을 갖고 학원 스포츠부터 농구 기본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1대1로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데 장기적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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