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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웨인, 홈런 2개에 KO...DET전 3.2이닝 5실점
입력 2014-10-04 02:38 
볼티모어 선발 첸웨인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난타를 허용했다. 사진= 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대만 출신 투수 첸웨인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난타를 허용했다.
첸웨인은 4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첸웨인은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연타석 홈런을 포함 5개의 안타를 집중 허용하며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3 2/3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그는 4회 집중 난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토리 헌터에게 안타, 미겔 카브레라에게 가운데 담장 맞히는 2루타로 무사 2, 3루에 몰린 게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어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전열을 정비할 틈도 없었다. J.D 마르티네스,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5실점했다.
하위타선을 상대로 아웃 2개를 잡았지만,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한계가 왔다고 판단한 벅 쇼월터 감독은 그를 내리고 케빈 가우스먼을 투입했다.
첸웨인은 지난 2012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를 맞아 6 1/3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2년 만에 맞이한 가을야구에서 난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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