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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전광인 21점’ 男 배구, 중국 꺾고 동메달
입력 2014-10-03 18:49  | 수정 2014-10-03 18:52
사진=FIVB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남자 배구 대표팀이 동메달로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결정전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1(20-25, 25-20, 25-13, 25-20)로 꺾었다.
준결승서 일본에 틀어 막혀 아쉽게 결승진출이 무산된 한국이 중국을 꺾고 2010 광저우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의 에이스 전광인이 21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그간 활약상이 적었던 최민호가 14점, 곽승석이 15점으로 펄펄날았다. 신영석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중국에 내줄 때만 해도 전날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광인, 곽승석의 맹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25-20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한국은 3세트 다양한 공격패턴이 살아나며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은 연이어 범실이 나오면서 자멸했고 그 사이 한국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한국은 3세트를 큰 점수차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도 한국의 흐름 속에 경기가 흘러갔다. 전광인의 득점,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 곽승석의 이동 공격 득점 등을 앞세워 조금씩 점수를 올렸고 20점에 선착했다. 한국은 이어 신영석의 득점 등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이후 전광인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오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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