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에서 바이오와 전자기술(IT) 업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이 예정된 6개 기업이 모두 바이오ㆍIT 업종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업종이 상장사 수, 시가총액, 거래대금 등에서 시장 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기 위해 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모두 6개사다. 이 가운데 이미 코스닥에 상장된 아진엑스텍을 비롯해 테라셈, 아이티센 3개사가 IT 기업이고 메디아나,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등 3개사가 바이오 업종에 해당한다.
현재 코넥스시장에서 바이오ㆍIT 업종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1조240억원으로 전체 1조4000억원의 73.6%에 달한다. 특히 바이오 업종은 개장 초기였던 지난해 7월 31일 24.4%에 불과했던 시총이 35.7%까지 증가했다. 상장사 수도 바이오와 IT 기업이 각각 10개와 27개로 전체 62개사의 60%에 달했다. 바이오는 의료기기와 연구개발(R&D) 업체 비중이 가장 컸고, IT는 코스닥과 달리 부품보다 소프트웨어 업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 가뭄에 시달리는 코넥스시장에서 주식 유통이 이뤄지는 분야도 이 둘이다.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코넥스시장에서 바이오ㆍIT 업종이 전체 거래대금 총액의 82%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바이오 업종 평균 주가상승률도 86.4%로 시장수익률(11.5%)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랩지노믹스 주가는 개장 초 695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이로닉 주가는 1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뛰었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최근 코스닥과 코넥스에 새로 입성하는 종목의 구성을 살펴보면 독자적인 성장 모델과 사업성을 갖춘 바이오ㆍIT 업체가 많다"고 평가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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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기 위해 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모두 6개사다. 이 가운데 이미 코스닥에 상장된 아진엑스텍을 비롯해 테라셈, 아이티센 3개사가 IT 기업이고 메디아나,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등 3개사가 바이오 업종에 해당한다.
현재 코넥스시장에서 바이오ㆍIT 업종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1조240억원으로 전체 1조4000억원의 73.6%에 달한다. 특히 바이오 업종은 개장 초기였던 지난해 7월 31일 24.4%에 불과했던 시총이 35.7%까지 증가했다. 상장사 수도 바이오와 IT 기업이 각각 10개와 27개로 전체 62개사의 60%에 달했다. 바이오는 의료기기와 연구개발(R&D) 업체 비중이 가장 컸고, IT는 코스닥과 달리 부품보다 소프트웨어 업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 가뭄에 시달리는 코넥스시장에서 주식 유통이 이뤄지는 분야도 이 둘이다.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코넥스시장에서 바이오ㆍIT 업종이 전체 거래대금 총액의 82%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바이오 업종 평균 주가상승률도 86.4%로 시장수익률(11.5%)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랩지노믹스 주가는 개장 초 695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이로닉 주가는 1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뛰었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최근 코스닥과 코넥스에 새로 입성하는 종목의 구성을 살펴보면 독자적인 성장 모델과 사업성을 갖춘 바이오ㆍIT 업체가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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