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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 탕웨이 “김태용 감독과 만난 것 행운”
입력 2014-10-03 15:08 
[부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과 행복하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인근 월석아트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황금시대(감독 허안화)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탕웨이는 극 중 여자주인공이 사랑과 관련해 비극적인 삶을 산 것과는 달리 현재 김태용 감독과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 다른 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행복하다. 이런 질문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샤오홍도 사랑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당시는 봉건시대이고 농촌 출신의 여성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시대상으로서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아닌가 한다”고 짚었다.

탕웨이는 이어 나와 김태용 감독은 서로 만나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나에게 더 행운이다.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 영화 일을 하면서도 서로 잘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황금시대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중국의 여류작가 중 한 명인 샤오홍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는 결핵으로 서른 한 살 나이에 요절했지만, 중국 현대사의 가장 격동의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한 작가다. 탕웨이와 풍소봉이 각각 샤오홍과 샤오준으로 분해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만추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7월 스웨덴 포뢰섬의 잉마르 베리만 하우스에서 비밀 약혼식을 했고, 홍콩에서 정식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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