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기업 경영난 해소, 일자리 창출 위해 승인 타당"…시민단체 반발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제2롯데월드가 결국 조건부 승인됐습니다.

서울시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시민 대상 사전개방(프리오픈)과 추가 안전 점검, 관계부서·유관기관 협의,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 검토 등을 거쳐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고, 제2롯데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임시사용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대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승인이 타당하다고 하면서도 롯데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사용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안전사고 발생과 사고 위험 증가시에도 사용승인 취소와 공사 중단 사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공사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 및 주변 지반 침하의 원인이라고 판명되면 롯데측이 필요한 대책을 세워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조건부 승인이 취소됩니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임시개장 이후에도 안전관리 시민 자문단과 교통대책 전담반을 구성해 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석촌호수의 한강수 공급량과 수위변화 정보를 실시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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