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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윤종규·김옥찬·이동걸 등 9명(종합)
입력 2014-10-02 22:36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9명 명단이 공개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전체 후보군 84명 중에서 1차 후보 9명을 확정했다.
회장 후보 명단(이하 가나다순)은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이철휘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등 8명이다.
그외 이름 비공개를 요청한 1명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 후보군 84명을 확정하고 이들에 대한 심의와 평가를 진행해 1차 압축 후보군 9명을 이처럼 선정했다.
회추위는 원래 1차 후보군에 11명을 선정했으나 2명이 사퇴의사를 표명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본회의에 앞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관계자 및 국민은행 노조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국민연금 측은 바람직한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회추위는 전했다.
성낙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외이사들에게 KB금융그룹 내부 출신이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호응도 컸다"고 말했다.
이렇게 선정된 1차 후보군 10여명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판조회를 하고, 이어 4차 회의에서 회추위원이 각각 1∼3순위자를 꼽아 2차 후보군 상위 4명 내외를선정한다.
회추위는 2차 후보군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하고, 이달 말 최종 회장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최종 회장 후보는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로 결정한다.
KB금융지주 회장은 다음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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