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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6이닝 4실점 ‘베이스 불운’에 울었다
입력 2014-10-02 21:18 
유희관이 2일 KIA전에서 호투했지만 적시타 두방으로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 위기에 놓였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했지만 통한의 적시타 2방에 울었다. 베이스 불운도 겹쳤다.
유희관은 2일 KIA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이 3-4로 지고 있는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96개.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적극 활용하며 탈삼진은 6개를 잡아냈고 2,3,4회 동안 9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5회 이대형에게 행운의 안타를 맞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유희관은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1사 1루 상황에서 브렛 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맞아 2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루를 내줬지만 추가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2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다.
3,4회는 완벽했다. 3회를 공12개로 삼자범퇴를 시킨 유희관은 4회에도 나지완과 이범호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2회부터 4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처리했다.
5회가 위기였다. 유희관은 5회에 2실점을 했다. 1사 이후 차일목과 김선빈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놓였고 김주찬을 바깥쪽 싱커로 헛스윙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지만 이어 타석에 선 이대형에게 3루 베이스를 맞는 기분 나쁜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점수는 3-4가 됐다.
5회까지 79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2사 이후 이범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김다원을 스탠딩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유희관은 3-4로 지고 있는 7회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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