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례신도시 청약에 왜 6만 명 몰렸나
입력 2014-10-02 19:41  | 수정 2014-10-02 21:29
【 앵커멘트 】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위례신도시의 청약 광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청약에 6만 명 넘게 몰리며 평균 139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이 나왔는데요.
왜 이렇게 인기인지,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넓은 주차장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주차장으로는 끝없이 차량이 들어오고, 이동식 중개업소, 떴다방들이 즐비합니다.

청약 접수가 끝난 오늘도 모델하우스에는 여전히 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미숙 / 청약자
- "애들 크고 은퇴 후에 공기 좋은 곳에서 살려고요."

450가구 모집에 청약을 넣은 사람은 무려 6만 2천여 명.

평균 139대1, 4채뿐인 펜트하우스는 무려 369대1의 경이적인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인기 비결의 첫 번째는 마지막 '강남권 신도시'라는 것.

정부가 신도시 개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희소성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김보인 / 분양소장
- "어느 정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저희도 이렇게 잘될 줄은…."

두 번째는 투자 수익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가락과 잠실 등 인근 지역 새 아파트들보다 평당 50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까지 낮아, 당첨만 되면 1억 원의 차익이 발생합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웃돈이 위치가 좋으면 1억 원 정도. (테라스하우스는요?) 최소 2억 5천에서 3억, 펜트하우스는 3억 잡고…."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특히 정부가 청약 규제를 풀기로 하며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기록적인 경쟁률의 이유로 지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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