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가을철 옴 주의보, 전염성 매우 높아…감염 장소 보니 '세상에!'
입력 2014-10-02 19:37 
'가을철 옴 주의보' / 사진= MBN
가을철 옴 주의보, 전염성 매우 높아…감염 장소 보니 '세상에!'

'가을철 옴 주의보' '가을철 옴 주의보'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전염성이 매우 높은 피부질환 중 하나인 '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일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내원한 1539명의 옴 감염 환자를 조사한 결과, 가을철인 10월과 11월의 환자가 각각 12.3%, 14.9%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소아(14.2%)와 60세 이상(13.7%)에서 옴 발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옴 환자 가운데는 진단을 받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50세 이상 고령일수록 진단이 늦었습니다.

1차 감염 추정 장소로는 자택이 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병원(11.2%), 요양원(8.2%), 요양병원(6.3%)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추정할 수 있는 환자 중 27.9%는 동거하는 성인 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환자가 발생하면 빨리 격리해 치료하고, 같은 방을 쓰던 사람들도 3주 가량의 잠복기간을 감안해 하루나 이틀 정도 옴 치료를 함께 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환자가 사용하던 침구와 속옷도 반드시 빨아서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가을철 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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