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버블세븐 아파트 낙찰가율 90% 돌파
입력 2014-10-02 17:30  | 수정 2014-10-02 23:36
아파트 경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5년 만에 90% 선을 돌파했다.
2일 부동산경매 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버블세븐(강남3구ㆍ양천구 목동ㆍ평촌ㆍ용인ㆍ분당) 소재 아파트의 9월 경매 낙찰가율은 90.69%로 전달보다 3.85%포인트 상승했다.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 것은 2009년 9월 91.25%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분당과 목동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분당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 8월 87.28%에서 지난달 95.17%로 치솟았다. 지난달에 낙찰된 15건 아파트 중 13건이 90% 넘는 낙찰가율을 보였다.
목동 아파트 낙찰가율도 같은 기간 중 84.49%에서 91.07%로 높아졌다. 평촌 아파트 낙찰가율은 1.86%포인트 올라 94.17%, 용인은 89.04%, 강남3구는 89.96%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유일하게 낙찰가율이 하락해 88.75%를 기록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분당과 목동지역 아파트들은 9ㆍ1대책 중 재건축 연한 단축에 따른 수혜지역으로 꼽히면서 경매 낙찰가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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