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동안 56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또다시 급락했다. 코스피는 2일 전날보다 15.38포인트(0.77%) 떨어진 1976.16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23일(1974.92) 이후 최저치다.
최근 주가 하락은 이달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를 앞두고 달러강세 속에서 한국 등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이동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일 삼성전자 3분기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구체적인 내용은 삼간 채 10월 중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2.61% 급락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앞서 1일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 홍콩 민주화 시위 등 지정학적 위기와 에볼라바이러스 미국 본토 상륙 공포가 확산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238.19포인트(1.40%) 떨어진 1만6804.71에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급락세를 보였다. 10월 첫날 뉴욕 증시 낙폭으로 보면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 서울 =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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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하락은 이달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를 앞두고 달러강세 속에서 한국 등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이동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일 삼성전자 3분기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구체적인 내용은 삼간 채 10월 중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2.61% 급락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앞서 1일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 홍콩 민주화 시위 등 지정학적 위기와 에볼라바이러스 미국 본토 상륙 공포가 확산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238.19포인트(1.40%) 떨어진 1만6804.71에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급락세를 보였다. 10월 첫날 뉴욕 증시 낙폭으로 보면 2011년 이후 최저치다.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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