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G3 인기로 올 상반기 질주하던 LG전자 주가가 다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그동안 강점을 보여왔던 가전제품 실적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일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7만5400원)보다 14%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은 애플의 아이폰6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의 출시다. 특히 아이폰6의 예약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G3의 북미 매출이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LG전자 주가를 지탱했던 가전 실적도 최근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지수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G3 판매 호조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나머지 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3분기 전체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G3 덕분에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을 들어 전망을 좋게 보는 시각도 있다.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7만5400원)보다 14%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은 애플의 아이폰6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의 출시다. 특히 아이폰6의 예약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G3의 북미 매출이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LG전자 주가를 지탱했던 가전 실적도 최근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지수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G3 판매 호조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나머지 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3분기 전체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G3 덕분에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을 들어 전망을 좋게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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