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방 출신 삼성 임직원 고향찾아 멘토링
입력 2014-10-02 16:40 

지방 출신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고향의 대학생 후배들을 찾아가 조언하는 '찾아가는 멘토링'이 시작됐다.
삼성그룹은 1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충남편을 시작으로 지방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멘토링'이 11월말까지 전국 7개 권역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리적, 시간적 제약과 정보 부족으로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생들을 위해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실질적인 조언과 경험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첫선을 보였다. 일반적인 기업 정보 제공이나 채용 소개가 아니라, 삼성 임직원이 자신의 출신 지역 후배들에게 같은 시기 겪었던 고민과 취업 후 쌓아온 업무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다.
1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열린 '찾아가는 멘토링' 대전.충남 편에는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등 충남 지역 대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첫 멘토인 삼성전자 이윤수 사원(한밭대 졸업)은 공대 출신으로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꿈을 이룬 이야기를 전했다. 축구 심판 자격증, 쿨 가이 선발대회 등 이색 이력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활동적인 직무가 적합하다고 느낀 후 공대 출신임에도 삼성전자 해외영업부 입사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멘토인 삼성생명 윤효영 팀장(충남대 졸업)은 영문과 출신으로 현재 133개 지점을 담당하는 방카사업부 팀장이 되기까지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김강식 상무(충남대 졸업)는 가난한 시골 소년에서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엔지니어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담을 전했다.
'찾아가는 멘토링'은 오는 7일 전북 편, 14일 부산·경남 편 등 총 7개 지역의 대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삼성멘토링 공식 사이트(www.samsung.co.kr/mentoring)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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