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 포털사이트에 '메소드 연기'가 소개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메소드 연기에서 말하는 '메소드'는 학문적 용어로도 사용되는 일종의 방법, 교수법 등을 뜻한다. 연기와 결부되면 배우가 연기하는 기술과 방법 등으로 풀이된다.
메소드 연기는 극 중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극사실주의적 연기 기법이다. 모스크바예술학교의 콘스탄틴 스타니슬라프스키가 창안한 것으로 연기하는 매 순간 극 중 인물로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론을 갖고 있다.
메소드 연기가 등장하기 전인 1930년대 이전의 고전 연기는 장르마다 정형화된 틀에서 호흡, 발성, 액션 등을 펼쳤다. 그러나 연극과 영화에 사실주의 열풍이 영향을 미치자 연기법에서도 극사실주의 기법인 메소드 연기법이 등장했다.
이 같은 메소드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백지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긴장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이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자신의 습관이나 강박관념, 스스로의 속박에서 벗어나야 그 위에 새로운 인물을 입힐 수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런 메소드 연기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해진 배우는 말론 브란도, 줄리 해리스, 제임스 딘 등이다. 이들의 활약은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영화적 연기법을 발전시켰다.
메소드 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소드 연기, 대단하다" "메소드 연기, 나는 못해" "메소드 연기, 그런 뜻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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