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서울시 "안전 문제 발생 시 승인 취소"
입력 2014-10-02 16:12  | 수정 2014-10-03 16:38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서울시는 2일 "롯데그룹이 지난 6월 6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임시 사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대책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석촌 호수 주변 수위 저하와 주변 지반 침하에 관련해서는 내년 5월 연구 용역결과에 따라 제2롯데월드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판명되면 롯데 측이 필요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타워동 주변의 방호데크 설치 구역을 늘리고 보행자 안전통로를 마련하는 등 주변부 방호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주차 예약제와 주차요금제 완전 유료화 등 자가용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이번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은 서울시가 프리오픈(pre-open·사전 개방) 기간 동안의 추가 점검과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협의 및 23명의 시민자문단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건부 승인을 조만간 서울시로부터 통보받으면 2~3주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말 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드디어 개장하네"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안전할까" "제2롯데월드 조건부 승인, 아직 미심쩍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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