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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세팍타크로 女레구 결승행…‘첫 메달’ 최고 성적
입력 2014-10-02 15:24 
여자 세팍타크로 팀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부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레구 종목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방콕대회 이래 처음이다.
한국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 준결승 경기서 중국을 2-1(19-21 21-12 21-13)로 꺾었다. 김이슬(25·부산환경공단)이 킬러(공격수)로, 이진희(27·경남체육회)가 테콩(서버)으로, 이민주(24·부산환경공단)가 피더(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오랫동안 맞춰온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했다.
조별 예선서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A조 1위 중국과의 승부서 1세트를 19-21로 아깝게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2세트서 21-12로 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먼저 실점했지만 곧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유지하며 중국을 제쳤다.
앞서 열렸던 더블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여자대표팀은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거둬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세계랭킹 1위인 태국의 불참으로 메달권 진입은 수월할 것이라 기대했기에 충격은 컸다. 그러나 분위기를 추슬러 마지막 종목인 레구에서 값진 결과를 만들어내 더욱 의의가 크다.
한편, 여자 레구 결승은 태국-인도네시아전 승자와 오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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