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닉스 "M&A 대비 태스크포스 구성"
입력 2007-04-20 18:02  | 수정 2007-04-20 19:49
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사장은 하이닉스의 M&A를 대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저희 mbn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회사를 키워줄 수 있는 곳이 대주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mbn 뉴스현장에 출연해 회사의 주인이 없다보니 주가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닉스와 같은 사업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주인이 있었다면 주가는 지금보다 더 올랐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김 사장은 하이닉스의 지배구조에 대해 포스코와 같은 형태를 얘기하는 견해도 있지만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대주주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M&A 문제를 연구할 태스크포스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김종갑 /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 "지분을 가능하면 적게 가지면서도 경영권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무적 투자자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것을 어떻게 잘 디자인을 하느냐도 중요할 것으로 봐서 태스크포스를 만들 예정입니다."

김 사장은 또 하이닉스의 기업규모가 커지긴 했지만 기술유출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국내 기업에 매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종갑 /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 "물론 저희 덩치가 많이 커지긴 했지만 잘하면 국내에서도 원매자가 있을수 있지 않겠냐 생각합니다. 쉬운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생산라인 증설문제에 대해 김 사장은 이천공장에 구리를 쓰지 않는 라인 증설이 허용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 김종갑 /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 "구리를 쓰지 않는 라인 증설은 가능하다던가 하는 해결책이 나왔으면 합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결정해주시면 저희로선 가장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한편 김종갑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생산현장 경쟁력은 세계 최고라며 기획이나 지원 등 상대적으로 열세인 분야는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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