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태지 측 “표절 의혹? 서태지 버전까지 들어봐달라”
입력 2014-10-02 14:08  | 수정 2014-10-02 14:25
서태지와 아이유의 조합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서태지와 아이유의 조합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공개된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 곡 ‘소격동은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정상을 싹쓸이 했다. 현재까지도 서태지의 신곡은 음악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약 5년 만에 새로운 음악을 들고 나온 서태지는 신곡 공개 전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에 이어 실제 발매 이후에도 기대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 쏟아지며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소격동이 스코틀랜드 출신 혼성 그룹 처치스(CHVRCHES)의 ‘더 마더 위 쉐어(The Mother We Share)의 사운드를 연상시킨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다수의 온라인 게시판에는 두 노래를 비교하며 비슷하다는 의견과, 전혀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 충돌을 일으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신스팝 장르에서는 처치스처럼 신시사이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지만, 국내에 알려진 팀이 처치스 정도이다 보니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서태지의 앨범 홍보를 맡은 포츈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서태지 버전과 아이유 버전이 확연히 다른 느낌”이라며 아직 아이유 버전만 공개된 상황인 만큼, 서태지 버전의 곡을 들어보시면 (처치스 곡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일에는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음원은 오는 10일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