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이 몰려 옥석가리기가 진행중인 마곡지구에서 연내 브랜드 단지 공급이 줄을 이어 눈길을 끈다. 마곡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도 나온다.
지난 8월 현대건설이 마곡지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 오피스텔 총 889실 모집에눈 4498명이 접수해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1일까지 청약접수를 마감한 '마곡 럭스나인'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4.1대1, 정당계약 기간 동안 계약률 70%를 기록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자 앞으로 공급될 신규물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마곡지구 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단지는 오피스텔 2곳 총 2038실, 아파트는 1곳 1194가구 총 3곳이다. 모두 10월과 11월 중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달중 B4-2블록 일대에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과 개통예정인 공항철도 환승역 '마곡나루역' 인근의 중심상업지역 B4블록 일대는 슈퍼블록으로 불리고 있다. 인근으로 롯데연구소와 대우조선해양 등 핵심 대기업의 연구개발단지 및 업무시설이 위치하고,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6층 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3~34㎡ 총 648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B4-3블록에 '마곡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이달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9~42㎡ 총 1390실에 이르는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보타닉공원과 마곡중앙광장을 단지에서 조망할 수 있다.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13블록에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가칭) 아파트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194가구로 이뤄져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마곡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다.
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에 공급이 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해 주거단지는 1만 가구에 불과해 예상 이주수요에 비해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입지여건, 편의시설과의 접근성, 브랜드 인지도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