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한국에 상륙한 스타벅스의 사회공헌활동은 꾸준히 이뤄져왔다. 본사차원 뿐만 아니라 지점별로도 부지런하게 진행됐다. 재능기부 카페도 이미 4호점이나 나왔고,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1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서울 대학로에 선보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기존의 사회공헌과는 약간 맥을 달리한다. 우선 스타벅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미국과 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도입되는 나라가 되기도 하면서, 기존의 사회공헌방식인 바리스타들의 재능기부 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고객과 스타벅스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역사회가 고민하는 현안을 찾아 현명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소셜 허브(Social Hub)로서의 역할이 바로 이번에 론칭된 ‘커뮤니티 스토어의 임무다. 스타벅스는 전세계에 딱 8군데만 개점한 이 지점을 2011년 뉴욕 할렘가에 1호점을 런칭한 후 로스엔젤레스 크랜쇼, 텍사스 휴스턴, 워싱턴 시애틀, 텍사스 산 안토니오, 워싱턴 레이크우드와 태국의 방콕 랑수안에 선보여왔다.
그렇다면 이런 커뮤니티 스토어를 세 번째로 오픈한 나라가 왜 한국이 되었을까. 이 질문에 존 컬버(John Culver) 스타벅스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그룹 총괄 사장은 한국에 1997년 1호점 오픈 이후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 확립하면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한국 지역사회의 젊은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스타벅스가 상징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대답했다.
이들 커뮤니티 스토어의 사회공헌방법은 일단 매출의 일부분을 비영리단체에 전달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프로세스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소수민족 청소년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거나, 할렘지역 청소년 교육 및 자립지원, 주거개선 등을 지원했다. 태국에서는 북부 고산지역의 커피농가의 의료, 주거, 식수, 교육 등을 지원했다.
한국에서는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환경 개선이 목표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은 커피, 음료, 푸드, 텀블러 등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기금을 조성한다. 이 부분에서 스타벅스 고객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음료 및 텀블러 등 판매가 이뤄져야 적립금이 늘기 때문.
조성된 기금은 2006년부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오고 있는 NGO파트너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되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장학금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 역랑 강화 및 리더십 함양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연중 운영된다. 내년 대학 진학 예정인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4년간의 장학금 지원 이외에도 유스 리더십 캠프, 인턴십 프로그램, 스타벅스 글로벌 체험, 명사 초청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대학 졸업 후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특별 채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소개되는 스타벅스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졸업생의 국내 대학 진학률은 80%에 이르지만 등록금은 OECD 국가 중 세계 상위 5개국에 속할 정도로 높은 반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마련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년 인재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사회초년생으로서 경제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은 종로구 연건동 128-8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지난 1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서울 대학로에 선보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기존의 사회공헌과는 약간 맥을 달리한다. 우선 스타벅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미국과 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도입되는 나라가 되기도 하면서, 기존의 사회공헌방식인 바리스타들의 재능기부 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고객과 스타벅스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역사회가 고민하는 현안을 찾아 현명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소셜 허브(Social Hub)로서의 역할이 바로 이번에 론칭된 ‘커뮤니티 스토어의 임무다. 스타벅스는 전세계에 딱 8군데만 개점한 이 지점을 2011년 뉴욕 할렘가에 1호점을 런칭한 후 로스엔젤레스 크랜쇼, 텍사스 휴스턴, 워싱턴 시애틀, 텍사스 산 안토니오, 워싱턴 레이크우드와 태국의 방콕 랑수안에 선보여왔다.
그렇다면 이런 커뮤니티 스토어를 세 번째로 오픈한 나라가 왜 한국이 되었을까. 이 질문에 존 컬버(John Culver) 스타벅스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그룹 총괄 사장은 한국에 1997년 1호점 오픈 이후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정체성 확립하면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한국 지역사회의 젊은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스타벅스가 상징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대답했다.
이들 커뮤니티 스토어의 사회공헌방법은 일단 매출의 일부분을 비영리단체에 전달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프로세스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소수민족 청소년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거나, 할렘지역 청소년 교육 및 자립지원, 주거개선 등을 지원했다. 태국에서는 북부 고산지역의 커피농가의 의료, 주거, 식수, 교육 등을 지원했다.
한국에서는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환경 개선이 목표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은 커피, 음료, 푸드, 텀블러 등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기금을 조성한다. 이 부분에서 스타벅스 고객의 역할도 중요해진다. 음료 및 텀블러 등 판매가 이뤄져야 적립금이 늘기 때문.
조성된 기금은 2006년부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오고 있는 NGO파트너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되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장학금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 역랑 강화 및 리더십 함양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연중 운영된다. 내년 대학 진학 예정인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4년간의 장학금 지원 이외에도 유스 리더십 캠프, 인턴십 프로그램, 스타벅스 글로벌 체험, 명사 초청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대학 졸업 후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특별 채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소개되는 스타벅스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졸업생의 국내 대학 진학률은 80%에 이르지만 등록금은 OECD 국가 중 세계 상위 5개국에 속할 정도로 높은 반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마련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년 인재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사회초년생으로서 경제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은 종로구 연건동 128-8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