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장동민 충격발언 "아버지 장광순, 남몰래 가발 광고를…"
입력 2014-10-02 09:48  | 수정 2014-10-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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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아버지 장광순의 가발 광고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라디오스타')는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장동민과 아버지 장광순, 가수 설운도와 아들 루민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광순은 "장동민이 점점 아버님이랑 닮아 간다”는 MC들의 말에 "다른 건 다 닮아도 머리 빠지는 건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MC들이 "60대 넘으셨는게 그 정도면 괜찮죠”라고 말하자 그는 "60 넘으면 다 빠지라는 법 있나?”라고 불평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가발인' 설운도는 녹화 시작부터 가발 얘기가 오고가는 것에 대해 언짢은 기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가발 이야기는 멈출 줄 몰랐다. 장동민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각났는지 웃으며 아버지가 자신 몰래 가발 광고를 촬영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장광순의 가발 광고 사진은 온 동네 버스에 붙어있었고, 이를 접한 지인들은 장동민에게 "너무한 것 아니냐. 아버지한테 이런 것까지 시키냐”라는 문자를 수도 없이 보냈다고 불평했다.
광고 모델료로 얼마 받았냐는 MC들의 질문에 장광순은 가발 공장 사장이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는 설명과 함께 "돈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장광순은 "가발 공장 사장이 평생 가발과 이발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내가 병원에 누워있어도 와서 잘라준다는 것이다. 얼마나 좋냐”고 능청스럽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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