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례 '청약 광풍' 139대 1…수도권 최고 기록 경신
입력 2014-10-02 06:50  | 수정 2014-10-02 08:40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위례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무려 6만 2천 명이 몰렸습니다.
정부가 온갖 규제를 풀며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수요자들이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꺼내 든 모습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례신도시 모델하우스 촌입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고, 주변 도로는 방문객들의 차로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웃돈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동식 중개업소, 이른바 '떴다방'도 차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그대로 청약으로 이어졌습니다.


500여 가구를 분양하는데, 무려 6만 2천 명이 몰린 겁니다.

평균경쟁률은 139대1, 단 4가구뿐인 펜트하우스에는 1,500명 가까이 몰려 369대 1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GS건설 관계자
- "위례 신도시에 대한 경기 남부 쪽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서 이번같이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습니다."

정부가 신도시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나서면서 희소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내년부터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져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수요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집값이 오를 거란 기대가 커지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때문에 당분간은 위례같은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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