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노코멘트 하겠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LG 트윈스의 잔여 일정이 발표된 직후 양상문 LG 감독은 말을 아꼈다. 상위권 3팀과의 5연전. 4강 경쟁이 치열한 페넌트레이스 10경기를 남겨둔 LG로서는 불리한 일정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 프로야구가 재개됐다. 4위를 지킨 LG와 4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이겼다. LG는 5위 SK와 1경기차, 6위 두산과 1.5경기차로 좁혀졌다. 경기 없이 좁혀진 순위. 2위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에 이어 3위 NC 다이노스, 1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죽음의 5연전을 앞둔 LG는 압박감에 불안하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신바람을 냈다. 사실 삼성과의 2연전은 부담 그 자체였다. 그런데 2승을 챙겼다. 3연승으로 휘파람을 불며 휴식기를 맞았다.
LG는 휴식기 동안 대표팀의 최종 평가전 상대를 했고, 이후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익힌 뒤 컨디션 조절을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
LG는 4강 경쟁 팀 가운데 가장 오래 쉬는 팀이다. 지난달 14일 잠실 삼성전 이후 16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LG는 3일 잠실 넥센전을 시작으로 5연전을 갖는다. 위안이 되는 것은 모두 안방에서 치러진다는 것뿐이다. 실전 감각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반면 SK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전 승리 이후 NC 원정을 치르고 이틀 쉰다. 두산도 일정은 만만찮다. 하지만 8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치른 뒤 마산 NC 2연전, 대구 삼성전을 소화한다. 모두 원정이지만, 경상권에서 6연전이다. 원정에 대한 부담은 적다.
SK는 한화에 11-1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KIA를 3-1로 이겼다. SK와 두산으로서는 깔끔한 경기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LG로서는 찝찝할 수밖에 없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신세다.
LG는 SK와 두산이 승전보를 울린 날 휴식을 취했다. 2일 오후 잠실서 훈련을 통해 컨디션 체크를 한 뒤 넥센전을 준비한다. LG는 올 시즌 넥센에 5승8패로 밀렸다. 사실상 2위를 굳힌 넥센은 여유 있게 LG 원정을 대비하고 있다.
LG의 가을야구는 결국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부담스러운 5연전 결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4강 경쟁 팀들의 결과에 따른 수치적 계산은 압박감만 늘 뿐이다.
[min@maekyung.com]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LG 트윈스의 잔여 일정이 발표된 직후 양상문 LG 감독은 말을 아꼈다. 상위권 3팀과의 5연전. 4강 경쟁이 치열한 페넌트레이스 10경기를 남겨둔 LG로서는 불리한 일정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일 프로야구가 재개됐다. 4위를 지킨 LG와 4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이겼다. LG는 5위 SK와 1경기차, 6위 두산과 1.5경기차로 좁혀졌다. 경기 없이 좁혀진 순위. 2위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에 이어 3위 NC 다이노스, 1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죽음의 5연전을 앞둔 LG는 압박감에 불안하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신바람을 냈다. 사실 삼성과의 2연전은 부담 그 자체였다. 그런데 2승을 챙겼다. 3연승으로 휘파람을 불며 휴식기를 맞았다.
LG는 휴식기 동안 대표팀의 최종 평가전 상대를 했고, 이후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익힌 뒤 컨디션 조절을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
LG는 4강 경쟁 팀 가운데 가장 오래 쉬는 팀이다. 지난달 14일 잠실 삼성전 이후 16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LG는 3일 잠실 넥센전을 시작으로 5연전을 갖는다. 위안이 되는 것은 모두 안방에서 치러진다는 것뿐이다. 실전 감각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반면 SK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전 승리 이후 NC 원정을 치르고 이틀 쉰다. 두산도 일정은 만만찮다. 하지만 8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치른 뒤 마산 NC 2연전, 대구 삼성전을 소화한다. 모두 원정이지만, 경상권에서 6연전이다. 원정에 대한 부담은 적다.
SK는 한화에 11-1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KIA를 3-1로 이겼다. SK와 두산으로서는 깔끔한 경기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LG로서는 찝찝할 수밖에 없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신세다.
LG는 SK와 두산이 승전보를 울린 날 휴식을 취했다. 2일 오후 잠실서 훈련을 통해 컨디션 체크를 한 뒤 넥센전을 준비한다. LG는 올 시즌 넥센에 5승8패로 밀렸다. 사실상 2위를 굳힌 넥센은 여유 있게 LG 원정을 대비하고 있다.
LG의 가을야구는 결국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부담스러운 5연전 결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4강 경쟁 팀들의 결과에 따른 수치적 계산은 압박감만 늘 뿐이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