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정화 음주운전 "너무 많이 취해 있어서…" 감독 사퇴 의사 밝혀
입력 2014-10-01 20:00 
'현정화 음주운전' '현정화' / 사진= MK 스포츠


'현정화 음주운전' '현정화'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현 감독은 1일 오전 0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가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이에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히 현정화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으며 "현 감독이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시켰다.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입니다.

한편 사건 이후, 현 감독은 조직위에 전화를 걸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현 감독은 언론에 배포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오랫동안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포츠인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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