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핸드폰 소리에 문 열어봤더니…'이럴수가!'
입력 2014-10-01 19:53 
광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 사진=MBN


'광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도주했던 용의자 김씨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앞서 30일 오후 7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모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살해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A양이 유치원에 다닐 때쯤부터 어머니는 홀로 A양을 키웠으며, 야간근무로 어머니가 집을 비울 때면 같은 아파트 건너편 동에 사는 외할머니가 건너와 오른손이 없는 불편한 몸으로 A양의 간식을 챙겨주곤 했습니다.

또한 A양은 하루 결석에 담임 선생님이 무슨 일이 있다고 직감할 만큼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지난 29일 A양이 전화 한 통 없이 결석하고 연락도 닿지 않자 중학교 담임 여선생님은 점심때를 이용, A양 집을 직접 찾아가 문을 두드리기도 했지만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굳게 잠긴 A양의 집안에서 휴대전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수상히 여겨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습니다.

집안에는 모범생 여중생, 장애인 할머니, 싱글맘 어머니가 살해된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범인은 어머니 B씨와 알고 지내던 34살 김모씨였습니다.

사건 당일 오후 6시께 김씨는 사귀던 사이인 A양의 어머니와의 관계가 최근 소원해지자 환심을 사려고 꽃바구니를 들고 A양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어 김씨는 A양의 어머니와 대화하던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A양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후 A양의 집을 찾은 외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김씨는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A양마저 질식시켜 살해했습니다.

타고온 렌터카를 이용해 도주한 김씨는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뒤 전북 고창지역의 야산 밑에 차를 세워놓고 은신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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