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부선 아파트 16가구 난방비 조작 수사
입력 2014-10-01 19:40  | 수정 2014-10-01 21:21
【 앵커멘트 】
경찰이 배우 김부선 씨의 아파트 주민들 가운데 난방비가 0원 나온 가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계량기 조작 가능성이 있는 16가구 주민들을 소환하기로 했는데, 김부선 씨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배우 김부선 씨 아파트에서 난방비 0원이 나온 적 있는 곳은 모두 128가구.

이 중 69곳은 무려 7년 동안 두 차례 이상이나 난방비를 내지 않았습니다.

24곳은 해외에 나가거나 집에 살지 않는 상태였고,

계량기가 고장 난 곳은 14곳,

15곳은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전열기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6곳은 난방비 0원의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계량기를 의도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계량기를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 아파트 대다수가 구형 계량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수사망에 오른 16가구 중에 김부선 씨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주민들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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