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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서재덕-전광인 39점 합작’ 한국, 태국 꺾고 4강행
입력 2014-10-01 19:03  | 수정 2014-10-01 19:44
사진=FIV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1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배구 8강서 태국을 세트스코어 3-1(25-12, 25-27, 25-21, 25-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재덕이 21득점, 전광인이 18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상하가 10득점, 곽승석이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서재덕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신영석, 곽승석, 박상하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태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태국은 2번의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한 때 한국에 1점차로 앞서갔다.
태국의 거센 반격에 한국은 전광인, 서재덕을 앞세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전광인의 서브에이스와 득점 등을 묶어 1세트 중반 13-10으로 달아났다. 태국도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접전 중 한국은 곽승석의 결정적인 백어택 공격, 서재덕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4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20득점에 먼저 선착한 한국은 호수비가 연이어 나오면서 세트 승리까지 2점을 남겨뒀다.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한때 23-20까지 쫓겼다. 하지만 태국의 서브 범실과 서재덕의 깔끔한 마무리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해결사도 전광인과 서재덕이었다. 2세트 태국은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한 때 7-3까지 앞서갔다. 한국은 전광인을 내세워 꾸준하게 점수를 추격했고, 서재덕도 힘을 보탰다. 전광인은 세트 초반 한국의 득점 거의 대부분을 책임지며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결국 한국은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이후 태국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태국은 좌우쌍포 지라유와 킷싸다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쌓아갔고 한국은 세트 중반부터 속공으로 공격활로를 풀었다. 신영석과 박상하가 깔끔한 속공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이후 팽팽한 1점차 공방으로 펼쳐진 세트 승부 한국이 상대 범실과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 전광인의 득점으로 22-20으로 앞서며 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경기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한국은 상대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 등에 점수를 허용해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먼저 25점째를 냈으나 상대 블로킹에 연이어 막히며 25-27, 역전 세트패배를 당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국이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한국은 상대 서브 실책과 서재덕, 전광인의 득점 등을 묶어 8-5로 앞서가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10점을 먼저 낸 한국은 박상하가 속공 득점과 블로킹을 연이어 성공시켜 16-1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3세트 승부를 유리한 흐름으로 끌고 갔다.
18-13을 만들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던 한국은 19-16, 3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서재덕의 득점등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이후 곽승석의 이동공격으로 23-19를 만들었다. 한국은 상대 주포 지라유와 킷싸다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2점차로 쫓겼으나 서재덕의 득점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는 서재덕은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상대 주포 킷싸다의 공격을 막지 못해 끌려가던 한국은 세트 중반 전광인의 공격 성공과 블로킹등으로 13-10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서재덕의 강력한 서브까지 꽂히며 14-12를 만든 한국은 최민호의 서브에이스로 16-12로 점수차를 벌렸다.
태국이 끈질기게 따라붙자 한국은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 이후 전광인의 연이은 3번의 호수비와 서재덕의 연속득점으로 20-14을 만들고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한국은 이어 서재덕의 공격 성공과 최민호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린 이후 5세트를 가볍게 챙겼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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