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천AG] 윤덕여호 ‘유종의 미’…2회 연속 銅 수확
입력 2014-10-01 18:49 
한국은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이겼다. 사진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박희영.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윤덕여호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베트남을 꺾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에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10분 권하늘(부산상무)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12분 정설빈(현대제철), 후반 21분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의 연속골이 터졌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던 한국은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베트남과 역대 전적에서 7연승을 달렷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빠졌지만 한국은 강했다. 정설빈, 박희영, 유영아(현대제철), 전가을(현대제철)을 앞세운 한국은 경기 내내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전반은 운이 안 따랐다. 전반 15분 유영아의 슈팅과 전반 28분 박희영의 프리킥 슈팅이 베트남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35분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지만 후반 골 잔치를 위한 예열이었다. 후반 10분 권하늘이 포문을 열었다. 정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정설빈이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1분에는 권하늘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른 걸 박희영이 마무리를 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문학경기장으로 이동해 시상식에 참석한 후 2일 오전 해산한다. 내달 대만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안컵 예선 참가로 다시 소집한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