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소, 새 배당지수 27일 내놓는다
입력 2014-10-01 17:32  | 수정 2014-10-01 23:40
한국거래소가 오는 27일 새 배당지수를 발표한다.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배당지수 4종이 발표되면서 다음달부터 지수를 활용한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형주에 편중되고 배당수익률이 저조하던 기존 배당주가지수(KODI) 한계를 극복한 새 배당지수를 27일 출시할 예정"이라며 "철저하게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과 비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최 이사장은 "배당지수를 활용한 펀드는 당장 11월에,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은 12월께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17일 처음 상장되는 상장지수증권(ETN) 상품도 새 배당지수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출시되는 배당지수는 △배당수익지수(코스피 1종ㆍ코스피+코스닥 혼합 1종) △미래배당지수 △우선주배당지수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개인투자자를 위해 출시하는 배당수익지수는 현재 배당을 많이 하는 고배당주 50개로 구성됐으며 배당수익률이 최소 3% 넘도록 설계했다. 한편 거래소는 내년 대표적인 장외파생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장내화도 검토 중이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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