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성희, 완벽한 1인 2역 연기 ‘물 올랐네’
입력 2014-10-01 17:31 

고성희가 물 오른 연기력으로 1인 2역을 완벽 소화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고성희는 사담(김성오 분)의 계략으로 생긴 가짜 도하와 순수한 진짜 도하를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짜 도하는 사담이 빼앗긴 죽장을 찾기 위해 조상헌(윤태영 분)을 공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사담의 방에서 둔갑술에 사용되는 구미호 꼬리를 가져가려는 이린(정일우 분)과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가짜 도하는 이린에게 동정심을 호소, 애틋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뻔뻔하고 가식적인 모습으로 이린을 속이려 했다. 그러나 무석(정윤호 분)의 칼에 의해 결국 죽고 말았다.

이 같은 가짜 도하의 등장은 극을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어 죽음이 아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특히 고성희는 평소 도하의 순수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가짜 도하의 어두운 모습을 표정과 눈빛, 연기력으로 구분 지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고성희는 동일 인물이 맞나 의심될 만큼 매서운 눈빛과 연기만으로 다른 인물을 만들어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사담의 계략에 의해 조종당하며 왕의 침소에 드는 도하의 모습이 그려져 그 결과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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