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아시아경기대회 시상식은 소중하다. 4년 동안 땀 흘린 것을 보상 받는 순간. 선수들은 이때만큼은 마음껏 울고 웃을 수 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한다.
이런 시상식 자리가 한 선수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어수선해졌다.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라이트급(-60kg) 준결승에서 박진아(25·보령시청)에 져 동메달을 따게 된 사리타 데비(32)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의도된 돌출 행동을 했다.
데비는 동메달을 받은 후 이를 박진아에게 걸어줬다. 순간 박진아가 메달 두 개를 거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두 개의 메달을 건 박진아도 보는 사람들도 당황스러웠다.
박진아가 동메달을 다시 돌려 주려 했지만 극구 사양했다. 결국 동메달을 주인을 찾지 못하게 됐다.
데비는 지난 9월30일 열린 박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3명의 부심 모두 39-37로 박진아의 우세를 판정했다. 인도 선수단 측은 경기 후 결과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인도 측은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상식에서 돌발 행동을 했다. 판정에 대한 이의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의 돌출 행동은 관중들과 선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진아는 결승전을 마친 후 준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인도 선수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경 쓰지 않았다. 선수는 경기를 할 뿐이고 판정은 심판들이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데비는 시상식서 눈물을 흘렸다. 억울함의 눈물이었다. 자신의 입장을 알릴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제복싱연맹(AIBA)에 아의를 제기해야 했다. 인도측은 항의하는 방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ball@maekyung.com]
이런 시상식 자리가 한 선수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어수선해졌다.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라이트급(-60kg) 준결승에서 박진아(25·보령시청)에 져 동메달을 따게 된 사리타 데비(32)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의도된 돌출 행동을 했다.
데비는 동메달을 받은 후 이를 박진아에게 걸어줬다. 순간 박진아가 메달 두 개를 거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두 개의 메달을 건 박진아도 보는 사람들도 당황스러웠다.
박진아가 동메달을 다시 돌려 주려 했지만 극구 사양했다. 결국 동메달을 주인을 찾지 못하게 됐다.
데비는 지난 9월30일 열린 박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3명의 부심 모두 39-37로 박진아의 우세를 판정했다. 인도 선수단 측은 경기 후 결과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인도 측은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상식에서 돌발 행동을 했다. 판정에 대한 이의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시상식에서의 돌출 행동은 관중들과 선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진아는 결승전을 마친 후 준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인도 선수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경 쓰지 않았다. 선수는 경기를 할 뿐이고 판정은 심판들이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데비는 시상식서 눈물을 흘렸다. 억울함의 눈물이었다. 자신의 입장을 알릴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제복싱연맹(AIBA)에 아의를 제기해야 했다. 인도측은 항의하는 방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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