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어촌의 미래, '어촌자원의 융복합화'에서 찾는다
입력 2014-10-01 16:29 
제주 어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주 지역만이 가진 수산자원에 관광.문화 요소가 융복합화된 6차산업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30일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와 제주발전연구원이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7회 수산미래포럼에서 고봉현 제주발전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은 ‘제주 어촌의 미래, 어촌자원 융복합화에 대해 발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봉현 연구원은 제주 어촌은 어업가구와 인구면에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지만 2009년 이후 어업가구와 어가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동시다발적인 FTA 확대로 인한 제주 수산물 경쟁력 약화, 어장의 황폐화에 따른 수산자원감소, 제주어촌의 고령화 등을 제주지역 어촌의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같은 제주 어촌의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고 연구원은 △신규인력 유입과 자원관리 △관광과 연계된 6차 산업화 △제주해녀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어촌문화자원과의 융복합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고 연구원은 어촌문화자원과의 융복합화의 사례로 해양생태계를 관광 자원화한 블루투어리즘을 내놓았습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산업간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시대를 맞아 다양한 어촌자원을 결합해 어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융복합화를 통한 제주 어촌의 미래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적, 문화적, 산업적 가치가 높은 제주 어촌의 실태를 살펴보고 어촌 구성요소의 융복합을 통한 어촌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제주 어촌의 한 축인 제주해녀는 세계적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음에 따라 해녀문화 융성을 위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유봉 제주대 명예교수는 ‘제주해녀의 역사와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해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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