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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아파트 결국 경매…생활고에 출연료 지급정지까지 '무슨 일이야?'
입력 2014-10-01 16:16 
'이혁재' / 사진= MBN
이혁재, 아파트 결국 경매…생활고에 출연료 지급정지까지 '무슨 일이야?'

'이혁재'

개그맨 이혁재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0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이혁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601동(239.7201㎡) 팬트하우스 아파트가 오는 10월 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9월 5일 처음 경매에 나왔지만 한차례 유찰됐습니다. 2차 경매는 최초 감정가 14억 5900만원의 70% 수준인 최저가 10억 2000만원으로 진행됐습니다.

방송제작업체 테라리소스 측은 이혁재가 3억 6000여만원의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경매를 신청, 해당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 아파트는 이미 지난 2011년 5월 13일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약 10억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입니다.


부동산경매 전문컨설팅업체 나이스옥션 김영근 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1억원여에 물건이 팔린다고 해도 은행과 테라리소스 순으로 원금과 이자 비용이 지불되면 실질적으로 이혁재에게 돌아가는 돈은 하나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형 팬트하우스 수요층이 한정적이기에 낙찰예상가를 잡는 게 쉽지 않다. 동일평형 동일층이 2012년 7월달 입주후 거래가 1건 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시점으로는 14일 낙찰여부 판단 역시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혁재는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막아보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상환의지가 있는 사람에겐 기회를 좀 더 연장해줬으면 하는 인간적인 바람도 있지만 법이란 게 그렇더라"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어 "'이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부채를 갚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사업을 하다 안된 것이지 도덕적인 잘못이라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혁재는 2010년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했다 부도를 맞았습니다. 그 때문에 대표이사였던 그는 모든 책임을 지고 빚을 떠안게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재개를 했지만, 이마저도 출연료 지급정지가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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