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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영선수 `펠프스`, 음주·과속 운전 혐의로 입건…처음일까?
입력 2014-10-01 15:57  | 수정 2014-10-02 16:08

'펠프스'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음주·과속 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전해졌다.
미국 메릴랜드주 교통경찰은 펠프스가 이날 새벽 1시40분쯤 볼티모어 포트 맥헨리 터널 내에서 음주 운전 중인 것이 적발돼 연행됐다고 밝혔다.
펠프스는 규정 속도보다 2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운전, 차선까지 침범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펠프스가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테스트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테스트에 성실하게 응했다"고 말했다.

이에 펠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 행동에 대한 심각함을 깨닫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라며 "이 말이 지금으로서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실망시킨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는 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
펠프스는 2004, 2008, 2012년 하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22개의 메달을 따내 수영 황제에 등극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뒤 은퇴했으나 지난해 가을부터 훈련을 재개해 올해 4월 선수로 복귀했다.
펠프스가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19살에 불과했던 2004년 음주 운전 혐의로 연행돼 18개월간의 보호관찰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09년에는 한 파티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사진이 공개돼 3개월간 출전이 금지됐다.
펠프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펠프스, 음주운전했구나" "펠프스, 얼마나 마셨으면 과속을" "펠프스, 트위터에 사과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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